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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근시인지, 난시인지, 원시인지 헷갈리시죠?”
안경원에서 상담하다 보면, “나는 눈이 나쁜데 정확히 뭐가 문제인지는 모르겠어요”라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안경사로서 근시, 난시, 원시의 기본 개념과 차이를 쉽게 풀어드리겠습니다.
근시(Myopia)
가장 흔한 시력 문제입니다. 먼 곳이 흐릿하고 가까운 것은 잘 보이는 경우죠.
이는 빛이 망막 앞에서 초점을 맺기 때문에 생깁니다.
📌 원인
- 스마트폰, 컴퓨터 등 근거리 작업의 과다
- 유전적 요인 (부모 중 한쪽이 근시인 경우 위험 증가)
- 성장기 동안 눈의 길이(안축)가 길어지는 생리적 변화
👀 증상
- 멀리 있는 글씨가 흐릿하게 보임
- 눈을 자주 찡그림
- 야간 운전 시 빛 번짐, 시야 흐림
🕶️ 교정 방법
- 오목렌즈(-렌즈) 안경 또는 콘택트렌즈
- 시력교정렌즈(예: 에실로 스텔리스트)로 근시 진행 완화 도움
- 정기적인 시력검사로 도수 변화를 점검
난시(Astigmatism)
근시나 원시와는 달리, 빛이 한 점에 초점을 맺지 못하고 여러 방향으로 퍼지는 상태입니다.
즉, 각막이나 수정체가 완벽한 구 형태가 아니어서 수평·수직 초점이 어긋나기 때문입니다.
📌 원인
- 각막의 비대칭적인 형태
- 눈의 외상이나 수술 후 각막 변화
- 선천적 요인
👀 증상
- 글씨나 사물이 찌그러져 보임
- 빛 번짐, 초점 불분명
- 두통이나 눈의 피로감
🕶️ 교정 방법
- 원주렌즈(실린더렌즈)가 포함된 안경
- 난시용 콘택트렌즈(토릭렌즈)
- 정기검진으로 각막곡률 변화 확인
원시(Hyperopia)
근시의 반대 개념입니다. 먼 곳은 잘 보이지만 가까운 곳은 흐릿하게 보입니다.
이는 빛의 초점이 망막 뒤쪽에서 맺히기 때문입니다.
📌 원인
- 눈의 길이가 짧은 구조적 원인
- 수정체의 조절 기능 저하
- 노화로 인한 조절력 감소 (노안과 혼동하기 쉬움)
👀 증상
- 가까운 거리에서 글씨가 흐릿하게 보임
- 눈의 피로, 집중력 저하
- 특히 공부나 독서 시 두통 발생
🕶️ 교정 방법
- 볼록렌즈(+렌즈) 안경 또는 콘택트렌즈
- 필요 시 다초점 렌즈로 원·근거리 동시 교정
요약 비교표
구분 | 초점 위치 | 주 증상 | 교정 방식 |
---|---|---|---|
근시 | 망막 앞 | 멀리 흐릿함 | 오목렌즈(-) |
난시 | 여러 방향으로 분산 | 전체적으로 흐릿, 찌그러짐 | 원주렌즈(실린더) |
원시 | 망막 뒤 | 가까이 흐릿함 | 볼록렌즈(+) |
안경사의 조언
근시, 난시, 원시는 모두 생활 습관과 눈의 구조 차이로 생기는 굴절 이상입니다.
정확한 구분은 시력검사기(자동굴절계)와 조절검사를 통해 가능합니다.
📍 눈의 피로나 초점 불편함이 있다면, 단순 피로로 넘기지 말고 주기적으로 안경원 또는 안과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보세요.
눈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조기 점검이 가장 좋은 예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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