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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광선과 자외선의 차이 | 안경사가 말해주는 빛의 파장 이야기

by 꿀단지봇 2025.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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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광선과 자외선의 차이

“햇빛은 눈에 보이지만, 자외선은 왜 보이지 않을까?”

안경원에서 상담하다 보면, 자외선 차단 렌즈를 권해드릴 때 “그게 빛하고 뭐가 달라요?”라는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오늘은 가시광선과 자외선의 차이, 그리고 우리 눈이 빛을 인식하는 원리를 안경사 입장에서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가시광선이란?

가시광선(Visible Light)은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있는 빛의 영역입니다.
빛은 파장(길이)에 따라 색과 에너지가 달라지는데, 그중 약 380nm~780nm 범위의 빛을 우리 눈이 인식할 수 있습니다.

📈 파장별 색 구분

색상 파장 범위 (나노미터, nm)
보라색 380~450
파란색 450~495
초록색 495~570
노란색 570~590
주황색 590~620
빨간색 620~780

즉, 우리가 ‘색깔’이라고 부르는 것은 빛의 파장 차이입니다.
빨간색은 파장이 길고, 보라색은 파장이 짧으며, 파장이 짧을수록 에너지는 강해집니다.


자외선이란?

자외선(Ultraviolet, UV)은 눈에 보이지 않는 빛으로,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짧고 에너지가 강한 영역입니다.
100~400nm 사이의 파장을 가지며, 그중 일부는 대기층에서 흡수되고 일부는 지표면까지 도달합니다.

☀️ 자외선의 종류

구분 파장 (nm) 특징
UVA 315~400 피부 깊숙이 침투, 눈의 노화 유발 가능
UVB 280~315 피부 화상·백내장 등 위험, 대부분 대기 중 통과
UVC 100~280 대기 오존층에서 대부분 차단됨

자외선은 눈으로 볼 수 없지만, 장시간 노출되면 각막염, 백내장, 황반변성 등 시력 관련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가시광선 vs 자외선 차이

아래 표는 두 빛의 주요 차이를 정리한 것입니다.

구분 가시광선 자외선
파장 범위 380~780nm 100~400nm
눈으로 보임 여부 보임 보이지 않음
에너지 세기 중간 강함
영향 색 인식, 시각 형성 피부·눈 손상 가능
예방 방법 불필요 UV 차단 렌즈 착용

블루라이트는 가시광선의 일부

많은 분들이 “블루라이트는 자외선인가요?”라고 물으시는데, 정확히 말하면 **자외선이 아닌 가시광선 중 짧은 파장(380~500nm)** 영역에 해당합니다.

즉, 눈으로 볼 수 있지만, 파장이 짧고 에너지가 강하기 때문에 눈의 피로나 망막 자극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블루라이트 차단렌즈**는 자외선을 막는 것이 아니라, 가시광선 중 일부 영역(특히 400~450nm)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안경사의 조언

가시광선과 자외선의 차이를 이해하면, 왜 렌즈에 ‘UV 차단’, ‘블루라이트 필터’ 기능이 필요한지 명확해집니다.
빛은 우리 눈의 시각을 가능하게 하지만, 동시에 노화나 손상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야외 활동이 잦은 분들은 **UV 차단 렌즈**,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이 많다면 **블루라이트 차단렌즈**를 추천드립니다.

빛을 막는 것이 아니라, 올바르게 관리하는 것.
이것이 안경사로서 드리고 싶은 핵심 조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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